공연명 |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
공연일정 | 2023. 02. 07 - 04. 30 |
장소 | 링크아트센터 벅홀 |
제작투자 | (주)아떼오드, 미시건벤처캐피탈 |
제작 | 에이스튜디오 |
홍보마케팅 | 탄탄대로 |
주요 창작진 | 작_박윤혜 | 작곡_허수현 | 연출_박지혜 |
출연 | 보이체크_ 정민, 강정우, 윤승우 / 마리_ 최우리, 신의정, 김이후 |
카를_ 조현우, 송광일 / 대위_ 정호준, 심수영 / 군의관_ 한상욱, 성재 | |
마그레트_ 송효원, 이동희 / 안드레스_ 한정우, 손우민 | |
예매페이지 url |
기획 아이템 및 MD 디자인은 탄탄대로의 파트너 업체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관부연락선>으로 인연을 맺은 PD님께 학창시절에 읽었던 희곡 '보이체크'를 재해석하여 뮤지컬로 만들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미완성인 희곡의 마지막 한 조각을 우리가 완성하고 알릴 수 있을까? 오랜만에 만나는 '보이체크'가 반가웠다.대본을 받고 부지런히 읽고 또 읽었다. 희곡을 읽으며 걱정되었던 지점들을 대본과 비교해 가면서 관객들에게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게 이야기 나누고 고치며 작품을 완성했다.
2023년에 만나는 '보이체크'는 낯설고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보이체크 속 냉담한 현실은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맞닥뜨리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운 단면을 세상에 굳이 꺼내는 것이 불편하다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둠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처절한 현실을 보여주는 목소리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지독하게 슬프고 힘든 이들의 이야기에 마음도 때때로 슬펐지만, 해마다 5월이 되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꽃씨를 심어주는 선하고 고운 마음의 보이체크가 보고 싶을 것 같다.
강물에 슬픔은 흘려보내고 너무나 빛나는 오월에 그저 이대로 눈을 맞추고 노래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