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연극 <비클래스> |
공연일정 | 2022.02.25 - 05.15 |
장소 | 브릭스 씨어터 |
제작 | 골든에이지컴퍼니 |
홍보마케팅 | 탄탄대로 |
출연 | 김택상 | 최정헌, 이지현, 지호림 |
이수현 | 노태현, 김찬종, 류찬열 | |
치아키 | 한선천, 강은일 | |
이환 | 허영손, 강은빈, 정지우 | |
서정인 | 한서희, 오세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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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콘텐츠들 탄탄대로 기획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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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어떤 날은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 같다가도 또 어떤 날은 당장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안정한 기분에 휩싸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절정이었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다.
공연을 하며 만난 절친한 친구가 자립하여 제작하는 작품이기도 했고, 탄탄대로의 2022년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터라 잘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잘 해내야만 한다는 마음의 부담도 유난히 컸던 듯 하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 감염자 수가 매일매일 최고치에 달하는 최악의 시기와 공연 개막 시기가 맞물리게 되었고, <비클래스>도 캐스팅 변경과 공연 취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그러다 보니 힘주어 준비했던 플랜 A를 실행하기 어려웠고, 코로나 이슈로 인한 피로도가 상당할 수 밖에 없었다.
기다려주지 않고 흐르기만 하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이대로 흘려 보낼 수 만도 없었기에 뭐라도 했어야만 했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자, 라고 했다. 뭘 하면 좋을까에서 뭘 더할 수 있을까로 고민이 바뀐 지점은 여전히 많이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손에 꽉 쥐고 봉선예술학원 아이들을 무사히 졸업 시켰다..!
매일 매일이 다 괜찮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대로도 괜찮고 그래로 괜찮다고 말해주는 비클래스 덕분에 불안정했던 날들로 인해 느끼는 불안을 견딜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 여전히 고민을 하고 갈등을 하는 우리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자는 다짐을 또 해보았다. 봉선 친구들아 우리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자!!!
‘그대로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는 말은 우리에게도 위로가 되어주었다.
